KFA(대한축구협회)가 설립한 KFA축구사랑나눔재단(이하 나눔재단)이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을 전했다.
나눔재단은 지난 8일 비대면 방식으로 ‘드림KFA 하모니’ 행사를 진행했다. ‘드림KFA 하모니’는 축구 선수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화음을 맞추며 교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신설됐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맘껏 뛰놀 수 없는 아이들, 그중에서도 소외된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의 노래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다문화가정 어린이 60여 명이 함께 했다. 또한 조병득 나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닐 스타 마리아 AFC(아시아축구연맹) 드림아시아재단 사회공헌책임자, 서철모 화성시장, 최종욱 화성FC 단장 및 선수(박지우, 주재현, 황선민), 조원희도 참석했다.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DIA)’가 리드하는 가운데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선수들과 팀을 이뤄 2002 월드컵 하이라이트 음악인 조수미의 ‘챔피언스’를 함께 불렀다. 1시간 가량 진행된 행사 동안 참가자들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드림KFA 하모니’는 AFC 드림아시아재단의 지원금으로 진행된다. AFC는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국 협회의 CSR 프로그램 중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을 선정해 드림아시아재단을 통해 지원한다(울산현대가 지난 시즌 우승). 올해 AFC 드림아시아재단이 승인한 CSR 프로그램은 총 3개(드림KFA 멘토링, 드림KFA 하모니, K리그 드림 어시스트)다.
글 = 오명철
사진 = 김수정 작가 제공